보험은 언젠가 도움이 될 날을 위해 준비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정말 제게 꼭 필요한 순간이 왔습니다. 급하게 300만원 넘는 자금이 필요했을 때, 은행대출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게 바로 ‘교보생명 약관대출(보험계약대출)’이었어요.
대출정보
- 대출상품 : 교보생명 약관대출
- 대출금액 : 350만원
- 금리 : 연 5%
- 상환방법 : 자유상환 (중도상환 수수료 없음)
- 신청방식 : 모바일앱 이용
- 대출한도 : 해약환급금의 95%까지 가능
신청대상
- 보험계약자 본인
- 해약환급금이 발생하는 보험상품 가입자
보험계약자가 직접 신청해야 하며, 순수보장형 상품은 이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는 몇 년 전에 가입한 종신보험에 해약환급금이 쌓여 있어서, 약 370만원 정도 한도가 나왔고 그중 350만원을 신청했어요.
신청방법
- 모바일 앱 또는 웹
- 콜센터 또는 고객PLAZA 방문
- 본인인증만으로 서류 없이 가능
저는 평일 오전에 교보생명 앱에서 신청했는데,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인증으로 본인확인하고 바로 대출이 가능했어요. 별도 서류도 제출하지 않았고, 10분도 채 안 돼서 신청부터 입금까지 완료됐습니다.
주요특징
- 해약환급금 범위 내 대출 가능
- 금리는 연 3.5% ~ 10.5% 사이 (제 경우 5%)
- 자유상환 방식, 중도상환수수료 없음
- 우편 고지 없음 (설정 가능)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자유상환이라는 점이에요. 월별로 정해진 납입일이나 금액 없이, 제가 원할 때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다는 건 생각보다 큰 장점이었어요. 그리고 앱 내에서 우편 고지 여부도 설정할 수 있어서,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이용할 수 있었던 것도 편리했습니다.
대출이유
갑작스럽게 병원비와 생활비가 한꺼번에 필요했던 상황이었는데, 제 명의로 된 신용대출은 이미 보유하고 있었고 추가 대출은 거절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때 생각난 게 바로 보험계약대출이었고, 평소 꾸준히 납입해온 보험 덕분에 필요한 금액을 무리 없이 받을 수 있었던 거죠.
상환방식
- 자유상환 (언제든 원하는 금액만큼 상환 가능)
- 보험 만기 전까지 유지 가능
- 월 납입 이자 없고, 상환 시 이자 포함해 납부
350만원 중 일부를 먼저 갚고, 나머지는 향후 상황을 보면서 갚아도 되는 점이 부담을 확 줄여줬습니다. 일반 대출이었다면 월 납입일 신경 써야 했을 텐데, 이건 정말 유연하게 활용 가능해서 유사시에 재이용할 의향도 생겼어요.
아쉬웠던 점
금리는 낮은 편이긴 했지만,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절대적으로 낮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해약환급금이 적은 보험상품을 갖고 있다면 대출한도가 낮게 나올 수 있으니 이 점도 참고하셔야 해요.
정리
- 보험 해약하지 않고 현금 활용 가능
- 모바일 신청으로 간편
- 자유상환, 중도상환수수료 없음
- 필요한 순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음
보험을 해지하지 않고 자금을 융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험계약대출은 일종의 안전망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저처럼 갑작스런 지출이 생겼을 때, 이미 보유하고 있는 보험으로 빠르게 대응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급전이 필요할 때 무리해서 신용대출 찾기보단, 이런 유용한 금융수단부터 고려해보려 합니다. 교보생명 고객이라면 꼭 알아두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