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지출이 계속되면서 대출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신용점수가 낮고 연체 기록도 있어서 어디를 신청해도 거절당하기 일쑤였죠. 여러 저축은행과 서민금융상품을 시도해 봤지만 번번이 내부 심사에서 컷되었고,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국민은행 새희망홀씨 2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고, 기존에 놓쳤던 부분을 수정한 덕분에 예상치 못한 한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대출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을 위해 경험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국민은행 새희망홀씨2란?
국민은행 새희망홀씨 2는 저신용·저소득자를 위한 서민대출 상품입니다. 신용점수가 낮거나 소득이 적더라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은행 자체 심사를 거쳐 승인 여부가 결정됩니다.
주요 특징
- 대출 한도: 최대 3,000만 원
- 대출 금리: 연 10% 내외 (개인 신용도에 따라 차등 적용)
- 대출 대상: 연소득 3,500만 원 이하 또는 신용점수 하위 20% 이하(연소득 4,500만 원 이하)
- 상환 방식: 원리금균등분할상환
국민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사용하거나, 일정 소득이 증빙되면 승인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대출이 어려웠던 상황
작년 초 회생 면책을 받았지만, 금융권 대출을 받기에는 여전히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회생 전 사용했던 대부업체 대출과 근로복지공단 대위변제 건이 남아 있었고, 장기 연체 기록도 많았습니다. 현재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을 진행 중이라 대부분 유예 상태였고, 신용점수도 낮았습니다.
- 신용점수: NICE 740점대, KCB 520점대
- 연소득: 약 2,700만 원
- 4대보험 가입 직장인 (근속 3개월 이상)
- 급여통장: 국민은행
연이어 거절된 신청
서민금융진흥원의 ‘잇다’ 앱을 통해 한도를 조회해도 나오는 것이 없었고, 저축은행 어플을 통해 개별적으로 신청해 봤지만 계속 내부 심사에서 거절되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북은행 햇살론15와 국민은행 새희망홀씨 2를 신청해 봤지만, 전북은행은 거절되었습니다.
KB스타뱅킹에서는 매번 앱에서 자동 거절이 나왔기에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추가 입력 사항이 눈에 띄었습니다. 확인해 보니, 예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입력했던 지역건강보험료 금액이 그대로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이걸 ‘0’으로 수정하자마자 화면이 갑자기 로딩되더니 예상치 못한 한도가 떴습니다.
승인받은 이유
기대하지 않았던 승인이라, 승인된 이유를 곰곰이 분석해 보았습니다.
- 급여통장이 국민은행이었고, 일정한 급여 입금 내역이 있었다.
- 4대보험 가입된 직장인으로, 근속 기간이 3개월 이상이었다.
- 건강보험료 입력 오류를 수정하여 심사 기준이 달라졌다.
- 단기간 여러 곳에 신용조회를 하지 않고, 일정 기간 기다렸다 다시 신청했다.
이런 요소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대출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새희망홀씨 2를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한 번은 도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처음부터 무작정 신청하기보다는 몇 가지 체크할 사항이 있습니다.
- 급여통장이 국민은행이면 유리할 수 있음
- 급여 이체 내역이 일정하게 있으면 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신용조회는 한 번에 몰아서 진행하지 말 것
- 단기간 여러 금융기관에 신용조회를 하면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입력 정보가 정확한지 다시 확인하기
- 건강보험료나 소득 신고 금액이 다르면 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반드시 체크하세요.
- 부결되더라도 일정 기간 후 다시 시도 가능
- 간혹 내부 심사 기준이 바뀌면서 갑자기 승인되는 경우도 있으니, 부결되더라도 일정 기간 후 다시 시도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결론
예상하지도 못했던 국민은행 새희망홀씨 2 대출 승인. 이게 아니었으면 당장 급한 돈을 해결할 방법이 없었을 텐데, 덕분에 한숨 돌릴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상황이라면, 너무 조급하게 여러 곳을 조회하기보다 차분히 신용 상태를 관리하면서 전략적으로 접근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