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주부OK론을 통해 무직인 상태에서 500만원 대출을 승인받았습니다.
사실 이런 상품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된 건 커뮤니티 글을 보고였어요. ‘소득 없어도 대출이 된다’는 말에 반신반의했지만, 워낙 급한 상황이라 일단 시도해봤고 결과적으로는 다행히 승인까지 이어졌습니다.
모바일 신청
처음엔 지점 방문이 필요할 줄 알았는데 OK저축은행 앱을 통해 주부OK론을 바로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회원가입하고 ‘간편대출’ 메뉴를 눌렀더니 주부OK론 항목이 따로 있었고, 제 조건(30세 이상 기혼 여성, 무직)도 충족돼서 진행이 가능하다고 떴습니다.
신청 과정에서 따로 소득서류를 제출하지는 않았고, 신분증 촬영과 휴대폰 본인인증만으로도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어요.

상담 전화 간단한 확인
신청서를 다 작성하고 나니 약 1시간 후 상담원이 전화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무직 상태인 걸 확인하셨고, 현재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대출 신청하신 이유를 간단히 묻더군요.
생활비와 기존 카드값 때문에 급히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을 설명드리니 알겠다고 하시면서 승인 여부는 문자로 안내해주신다고 했습니다.
전화는 3~4분 정도였고, 신용점수나 기대출 내역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따로 없었습니다.
입금
그날 오후 4시쯤 승인 문자가 도착했고, 대출 한도는 500만원, 금리는 연 17%대였습니다. 전자약정을 앱에서 완료하고 실행하니, 10분도 안 돼서 통장에 입금이 바로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식으로 신용대출을 빠르게 받아본 적이 없어 처음엔 놀랐어요. 무직인데도, 소득증빙도 없이 입금까지 이어진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조건
상담원도 말하셨지만, 신용점수만 일정 이상이면 부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했어요. 저는 기존에 카드론이 조금 있었고, 사용한 신용카드는 1개, 연체 이력은 과거에 한번 있었는데 최근에는 1년 넘게 연체 없이 관리했어요.
이런 점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고, 실제로도 신용점수가 NICE 기준 650점 중후반대였습니다. 대출 실행 후에는 신용정보에 기록이 반영되긴 했고, 일시적으로 10점 정도 점수가 떨어졌지만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상환 방식과 유의점
OK저축은행 주부OK론은 원리금 균등분할 방식이 기본입니다. 60개월(5년)로 설정했고, 월 납입금은 약 13만원대로 책정됐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남은 잔여기간과 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데, 1년이 지나면 수수료가 줄어든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중요한 건, 연체 시 이자가 많이 붙는 구조라 무리해서 받는 건 절대 피해야 할 것 같아요. 다행히 저는 카드론 일부를 이걸로 대환하면서 이자 부담을 줄였어요.
후기 요약
- 무직 상태지만 신용점수와 결혼 여부만으로 신청 가능
- 앱으로 간단히 신청 후 상담전화 → 승인 → 당일 입금
- 서류는 신분증 외에 별도 제출 없이 진행
- 원리금 균등상환, 중도상환수수료 있음
- 신용정보에 기록은 남고, 점수 소폭 하락
- 연체 이력 있으면 부결 가능성 있음
결론
신용이 완전히 망가진 상태는 아니지만 소득 증빙이 어렵고 직장도 없는 상황에서 대출이 필요하다면 OK저축은행 주부OK론은 꽤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급한 생활자금이나 카드값 상환 등 현실적인 이유가 있을 때, 무리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신청해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요.